'장사리' 김성철 "'군필자'로서 최민호에 조언? 어딜 가든 1등 할 친구니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성철이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 샤이니 최민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5일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다.

드라마 '투 제니(TO. JENNY)' '슬기로운 감빵생활' '아스달 연대기' 등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성철이 기하륜 역할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기하륜은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으로 때때로 다른 학도병들과 다툼을 벌이지만, 누구보다 먼저 전투에 뛰어들며 적에 맞선다.

특히 김성철은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역의 최민호와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활려을 불어넣었다.

그는 최민호와의 호흡에 대해 "고된 촬영 현장에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버텨낼 수 있었다. 진짜 전우애를 느꼈다"라고 끈끈함을 드러냈다.

이어 "(최)민호와는 동갑내기 친구다. 제 주변에 민호와 친한 지인들이 있어서 이전부터 좋은 친구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편안했다. 같은 동갑내기이도 하니까, 잘 지낼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아무래도 극 중 설정이 티격태격하다 보니까 촬영 중반부터는 민호가 장난도 많이 쳤다. 장난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치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현재 해병대 복무 중인 최민호. 이에 대해 김성철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촬영 때 이미 민호가 이 작품을 끝으로 군대에 갈 거라고 얘기를 했었다. 촬영 중에도 계속 어딜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해병대에 가고 싶다고도 그랬는데, 결국 갔더라"라고 말했다.

'군필자'로서 조언해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김성철은 "저는 뭐 민호에게 '네가 하고 싶으면 가는 거지, 다 똑같다'라는 얘기를 해줬다. 왜냐하면 민호는 어차피 해병대에 가든, 육군에 가든 1등할 거니까 말이다. 열정맨이지 않나"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