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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딛고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2-5 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99승 55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1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A.J.폴락(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등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초반에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1회초 놀란 아레나도-찰리 블랙몬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는 등 커쇼가 다소 흔들렸지만, 0-3으로 맞이한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다저스는 4회초에도 개럿 햄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1-4로 맞이한 4회말 화력을 발휘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알린 다저스는 윌 스미스, 키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1사 1, 3루서 나온 먼시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이어 나온 폴락의 스리런홈런을 더해 8-4로 달아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흔들렸던 커쇼가 5~6회초를 무실점 처리, 안정감을 찾은 다저스는 7회초 투입한 마에다 겐타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7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1타점)-먼시(2타점)가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총 4득점,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8회초 투입한 딜런 플로로가 샘 힐리아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흐름이 꺾일 정도의 위기는 아니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3루서 돔 누네즈를 루킹 삼진 처리, 12-5로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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