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예비역 박진태(25, KIA)가 성공적인 전역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
박진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성남고-건국대 출신의 박진태는 2017 KIA 2차 2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해 2017시즌 38경기 1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남기고 상무로 군 입대했다. 38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구원 등판했다.
그런 그가 전역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최근 선발은 입대 전인 2017년 6월 18일 LG전으로 당시 5⅓이닝 5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82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 상무 소속으로 뛴 올해 퓨처스리그 기록은 20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최주환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1-1로 맞선 2회는 더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세혁부터 김인태-류지혁-허경민에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한 것. 그러나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서 정수빈을 병살타,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3회에는 2사 후 오재일-박세혁의 연속안타로 1, 2루에 처했지만 김인태를 1루수 땅볼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류지혁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몰린 2사 1, 2루서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박진태는 1-3으로 뒤진 5회말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복귀전을 마쳤다. 투구수는 91개다.
[박진태.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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