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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가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밝혔다.
리듬파워(보이비·지구인·행주)는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앤스페이스에서 데뷔 9년 만의 첫 정규 앨범 '프로젝트 A'(Project A)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타이틀곡 '6AM(Feat.SOLE)'을 포함 총 7 트랙이 담긴 정규 1집을 공개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리듬파워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뭉쳐 결성한 팀인 만큼,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구인은 "우린 음악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인 친구들이 아니라, '친구끼리 음악 해보자'라고 접근한 팀이다. 어릴 땐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에게 험한 말, 쌍욕을 하지 않는다는 게 팀워크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수입 또한 사이좋게 나눠가지는 것도 비결로 꼽았다. 지구인은 "그룹 활동 수입은 모두 3등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이비는 "개별 수입은 제외다. 다들 본인이 일한 만큼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행주는 "우리는 멤버 한 명이 잘되면 '너라도 빨리 앞서나가라. 내가 따라갈게' 이런 마인드가 있다. 리듬파워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응원해주면 응원해주지, 다른 멤버에게 시기 질투할 시간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보이비는 "리듬파워는 경쟁이 아닌 사랑과 화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구인은 "우린 언제나 리듬파워가 제일 중요하다. 개인 활동은 리듬파워의 공백 채울 수 있는 수단인 것 같다. 대중에게 세 명의 팀으로서 인식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주는 "우리 셋 캐릭터가 다 다르다. 그래서 셋이 뭉쳤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이것이 모 아니면 도가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캐릭터 있는 3인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리듬파워는 "Mnet '쇼미더머니'에서 멤버 각자가 성과를 내면서 '리듬파워는 뭉치면 죽는다'라는 반응들을 듣기도 했었다. 하지만 우리 음악을 들어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결과물을 못 냈으니까, 우리가 노력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아메바컬쳐]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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