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조병희 "이윤철에게 당하는 나, 한심… 가증스러워"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얼마예요' 조병희가 이윤철에게 당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당신 정말 가증스러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인 손범수는 "남편 뒷수발을 계속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남편의 모습을 가증스럽다고 느꼈는지"라고 질문했다.

조병희는 "제 자신이 한심할 때가 있다. 제가 이성적인 판단을 할 땐 이윤철이 나를 평상시 부려먹는 거에 대해 이용당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있다가도 어떤 상황이 되면 이 사람이 의도한 대로 된다. 손주가 시합을 다녀 볼 시간이 없다. 이 사람이 제일 예뻐한다. 고된 훈련을 하는 손녀를 안타까워하더라. 나도 그런 마음이 들고 있는데 이윤철이 '할아버지가 뭐 사줄까?' 하더라. 손녀가 집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손녀가 미역국을 좋아했다. 손녀가 미역국 먹고 싶다니까 이윤철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병희는 "이윤철은 국 먹으면 안 좋다고 하더라. 오징어 찌개를 해 주겠다고 하더라. 손녀는 '그러시던가요' 대답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손주를 위해 빨리 하라고 하더라. 같이 웃고 있다가 요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갔다. 맨날 당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원하는 걸 말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가증스럽냐"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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