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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풍문쇼' 전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의 사생활이 화두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종편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양준혁의 성 스캔들을 다뤘다.
기자는 "한 SNS 계정에서 성 스캔들을 폭로하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다른 기자는 "이 글에 의하면 첫 만남에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강요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땐 첫 만남에 강요가 가능한 건지, 강요가 있었다면 여성분 측에서 고발 등 조치를 했을 텐데 시간이 흐른 뒤에 글을 올렸기에 성폭행인지 아닌지 성폭행이면 왜 신고를 안 했는지 의문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기자는 "추정이지만 두 사람은 교제했던 사이는 맞는 거 같다. 양준혁의 잠든 모습을 찍어서 올린 걸 보니 갑을 관계는 아닌 거 같다"고 추측했다. 다른 기자는 "성을 터뜨린 건 만난 기간은 모르겠지만 필요한 것만 가지고 떠난 것에 터뜨린 거 같은데 그게 성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한 기자는 "20100919라고 아이디가 돼 있는데 이날이 양준혁이 은퇴한 날이더라"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복수심이 기저에 깔려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기자는 "특정인을 향한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 잘 봐요'라고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억울한 상황이라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만나고 몇 번의 만남을 가졌고 이런 일이 있었고 양준혁이 이런 행동을 했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올렸다면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식의 예고와 폭로는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날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다"며 양준혁의 입장을 전했다. 사실상 교제했던 여성이었다는 걸 밝혔다는 것.
양준혁을 폭로했던 계정은 비공개 전환 후 삭제됐다. 홍석천은 "뉴스가 올라가고 반응을 보는데 예상했던 것과 다른 대중의 반응을 보고 본인도 당황스러워서 계정을 삭제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기자는 "이런 글을 쓰는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보면 명예훼손죄는 감수한다. '너 한번 망해봐라' 이런 마음이다. 주변에서 막으려고 해도 일단 올리고 파장을 보고 나서 겁을 먹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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