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SK가 6경기를 남기고 마운드 구성에 변화를 준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의 불펜행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경쟁 중인 SK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남기고 있다. 25일과 27일,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이 예정돼 있으며 한화 이글스와의 2경기는 추후 편성 된다.
염 감독과 SK 코칭스태프는 일정을 감안해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남은 기간은 4인 로테이션을 할 예정이다"라며 "문승원이 중간으로 간다. 1~2이닝 정도씩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경기 중 우천 취소가 생긴다면 변화 가능성은 있다"라고 여지는 남겨 뒀다.
2017년부터 SK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승원은 올시즌에도 23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11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다만 잔여 일정을 감안해 남은 6경기에서는 불펜에서 대기하게 됐다. 문승원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으로 나선 바 있다.
최근 SK는 하재훈, 김태훈, 서진용 등 핵심 불펜투수들이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승원 카드'가 불펜진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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