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갈 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유한준의 역전 결승타 등 8회 대거 5득점하며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 시즌 성적 69승 2무 7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또한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이어갔다. 반면 선두 SK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4승 1무 54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4회초 최정의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보탰다.
5회 숨을 고른 SK는 6회 고종욱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강민의 병살타 때 3-0을 만들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T는 6회부터 힘을 냈다. 강민국과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상대 폭투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로 2-3, 1점차로 따라 붙었다.
8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혁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유한준이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이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 정성곤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유한준은 8회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도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렀으며 김민혁도 2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로하스도 멀티히트 작성.
SK는 또 다시 불펜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앙헬 산체스가 6회까지 2점으로 막은 가운데 7회 나선 서진용도 실점하지 않았지만 8회 등판한 김태훈과 정영일이 KT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KT 유한준.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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