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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정지훈과 임지연이 현실세계에서도 사랑을 이뤘다.
24일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종영했다. 이날 윤필우(신재하)는 자신을 죽이려고 한 장도식(손병호)을 주사기로 찔렀다. 그는 고통스러워하는 장도식에 "곱게 가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라고 했다.
이에 장도식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벌이 뭔 줄 아냐. 바로 너다. 너도 마지막에는 나처럼 될 거다. 마지막엔 지선우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 팀원들과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윤필우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이재상(정지훈)과 강윤기(한상진)는 경찰서에서 마주쳤다. 이재상은 강윤기에게 "형, 다 끝났어. 아직도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윤기는 "그건 모르지"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법 위의 방법, 모든 재판 위에 여론 재판. 사람들의 입이, 눈이 얼마나 무서운지 내가 가르쳐드릴게"라고 말하며 강윤기를 바라봤다.
특수본 팀원들은 생존 가능성이 있는 피해자들을 수사하고 나섰다. 팀원들은 장도식 소유의 접착제 공장에서 윤필우의 실험이 진행된 것을 알아냈다. 그때 구동택(곽시양)과 라시온(임지연)은 장현주(신민경)를 끌고 나오는 하실장을 발견하고, 장현주를 구해냈다.
이재상은 침대 위에 힘 없이 누워있는 라시온을 발견했다. 그는 라시온에게 "10년을 달려왔는데, 막상 끝나가니까 허탈해서 그러냐. 안 괜찮아도 괜찮다"며 라시온을 위로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이 잠들 때까지 곁에 있었다.
이재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윤필우가 라시온에게 졸피뎀 성분을 먹여 납치했다. 윤필우는 깨어난 라시온에게 "의식이 없는 채로 심판해야하나 고민했다. 마취된 사람을 심판하는 건 재미가 없다. 깨어있어야 공포심에 떠는 걸 내 손으로 느낄 수 있다. 당신 오빠 곁으로 보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라시온은 깨진 유리조각을 주워 손에 묶인 밧줄을 푼 뒤, 윤필우에게 저항했다.
그때 이재상이 나타났다. 윤필우는 "다 끝난 게 아니다. 지선우는 엄마, 아빠가 만들었지만, 윤필우는 내가 만들었다. 그러니 내가 끝내야지"라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 순간 이재상이 윤필우의 팔을 잡아 끌어올렸다. 그는 윤필우에게 "널 꼭 살려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라시온에게 수갑을 건네며 윤필우를 체포하라고 했다. 라시온은 눈물을 흘리며 윤필우를 체포했다.
이재상과 라시온은 밤거리를 산책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동네를 떠나겠다고 밝히며 "꿈이었다고 생각해라. 너와 함께하는 세상, 그게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시온은 "아직 화 안 풀렸다. 그러니까 남아서 내가 진짜 화 풀릴 때까지 옆에 있어라"라며 "못되먹고, 이기적인 너라도 괜찮은데 어떡하냐"며 진심을 전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을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나 임신했다. 결혼도 안 했는데 임신부터했다. 나 어떡하냐. 특수본은 어쩌지. 북극성이 배로 들어가는 꿈을 열번도 더 꿨다"고 말했다. 이재상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내가 평생 잘하겠다. 우리 셋이 잘해보자"라며 라시온과 포옹을 나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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