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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볼넷 3개를 골라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선구안이 빛났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트래비스 라킨스를 만나 6구 끝 볼넷을 골라낸 것. 최근 6경기 연속 출루였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진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전히 0-0이던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브라이언 존슨을 만나 6구 끝 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에 이닝이 곧바로 종료됐다.
이후 1-3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서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5-3으로 앞선 6회 2사 후 라이언 웨버를 상대로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를 완성했다. 역시 득점은 실패.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5에서 .264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을 7-5로 꺾고 2연패서 탈출했다. 시즌 76승 83패.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8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5실점 126구 투구로 시즌 14승(10패)째를 챙겼다. 9회 1사 후 크리스 오윙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데뷔 첫 한 시즌 2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보스턴은 84승 75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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