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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에도 전시회 작품 출품, 사진에세이 발간, 신곡 발표 등을 전개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연예계 잠정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그러나 구혜선은 각종 근황과 더불어 27일에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피아노ver.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보았습니다"라며 음원까지 발표해 또 한 번 이목을 모았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구혜선의 작사, 작곡한 곡으로 자신이 연출과 각본, 주연 배우를 동시에 소화한 영화 '다우더'의 OST로 지난 2014년 발표했다. 이를 재편곡해 이날 발매한 것.
구혜선은 피아노 버전에 더해 가사 일부를 수정해, 이혼 소송에 따른 심경을 토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노래는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로 시작해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등 우울과 슬픔이 느껴지는 노랫말로 흐른다.
한편 구혜선은 이혼소송을 제기한 안재현에 반소로 대응한다.
구혜선은 지난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9일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에 18일 송달됐다"며 "구혜선은 본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 있다고 판단돼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한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5일 "구혜선과의 혼인이 사실 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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