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어느 팀이든 빨리 1위가 결정됐으면 좋겠다"
이동욱 NC 감독의 바람이다. NC는 이미 정규시즌 5위를 확정, 다음달 3일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아직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SK, 두산, 키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NC의 시즌 최종전 상대가 두산이라는 것. NC는 다음달 1일 잠실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준비하고 있던 이 감독은 '두산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하루 쉬고 포스트시즌 경기를 하는데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라면서도 "있는 멤버들로 최선을 다하겠다. 1위가 걸린 경기면 경기를 대충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1~2선발은 내보낼 수 없다. 핵심 중간계투 투입도 어렵다"는 이 감독은 "어느 팀이든 빨리 1위가 결정됐으면 좋겠다. 그게 첫 번째다"라고 하루 빨리 1위 싸움의 결말이 나오길 바랐다.
여전히 선두 자리는 SK가 지키고 있지만 위태롭기 그지 없다. SK가 85승 54패 1무를 기록하고 있고 두산이 85승 55패 1무로 SK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한 상태다. 3위 키움은 2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84승 57패 1무로 1위 SK에 2경기차, 2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뒤져 있어 마지막 희망은 살아있다.
[이동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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