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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국체전 개회식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휴식일이 발생한다.
KBO는 27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첫 경기인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은 10월 3일 시작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 가운데 4위팀이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팀 구장에서 거행된다.
문제는 일정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차전과 2차전이 휴식일 없이 4위팀 구장에서 연달아 거행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4일 잠실주경기장과 인근 지역에서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과 부대 행사가 열린다. 전국체전 개회식에 약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만 5천석의 잠실구장까지 매진될 경우 이날 잠실종합운동장에만 약 7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리게 된다.
이에 KBO는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휴식일을 결정했다. KBO는 “전국체전 개회식과 부대행사로 인해 관람객 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NC가 1차전을 승리할 시 2차전을 4일이 아닌 5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일정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시즌 4위팀인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정규시즌 3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리 팀이 겨루는 준플레이오프는 10월 6일부터 시작된다. 반대로 NC가 1차전을 승리할 시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시일은 10월 7일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도 열리지 않는다. KBO는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준플레이오프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이며, 입장권 예매와 중계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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