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혜진(롯데)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최혜진은 2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1·63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2라운드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전날보다 5계단 오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비씨카드), 김자영2(SK네트웍스), 김민선5(문영그룹), 이승연(휴온스)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4타 차.
최혜진은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약 3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서 시즌 5승이자 통산 7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경기 후 “정신없이 쳤던 것 같다. 특히 오늘 샷감이 좋았는데 퍼트까지 잘 따라줘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전반에 잘되면 후반에 안 풀린 적이 많아 후반에도 샷과 퍼트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보기가 하나 나오면서 흔들릴 수 있었지만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 조아연(볼빅)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신인상 포인트 184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은 시즌 2승을 챙긴 임희정(1610점, 한화큐셀)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서 1위 굳히기와 함께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5개월만의 시즌 2승을 노린다.
[최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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