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투수 차우찬(32)이 구원 등판했지만 한 이닝에만 폭투 4개를 저질렀다.
차우찬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 5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차우찬이 구원 등판한 것은 삼성 시절이던 2015년 10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1455일 만이다.
0-0 동점 상황에 나온 차우찬은 박세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정수빈의 타석 때 폭투 2개를 저질러 결국 2루에 있던 김재호에게 3루 진루와 득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최주환의 타석에서도 폭투를 범해 1루주자 정수빈의 2루 진루를 허용한 차우찬은 최주환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도 폭투를 하면서 한 이닝에만 폭투 4개를 기록했다.
1이닝 폭투 4개는 역대 KBO 리그 타이 기록이다. KT 심재민이 2015년 6월 2일 수원 SK전 9회, KT 정대현이 2015년 8월 26일 목동 넥센전 1회에 기록한 것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한편 역대 1경기 최다 폭투 기록은 두산 우완투수 홍상삼이 갖고 있다. 홍상삼은 지난 4월 17일 잠실 SK전에서 기록한 폭투 5개가 최다 기록이다.
[LG 차우찬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와일드 피치로 실점을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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