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1+1 전략은 100% 대성공이었다.
두산의 전략이 통했다.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회말 구원 등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이용찬 뒤에 이영하가 바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투입 시점은 조금 빨랐다. 이용찬이 4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초구를 던진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두산이 이영하와 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이영하는 침착했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도 무실점으로 넘어가면서 탄력을 받았다. 결국 9회 마지막 이닝까지 책임졌다.
경기 후 이영하는 "4일 쉬고 등판을 했고 다행히 투구수도 많지 않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중요한 경기라 더 집중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다음달 1일 잠실 NC전에서 자력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 정규시즌이 단 1경기만 남았다. 모든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똘똘 뭉쳐 있다. 마지막 경기에 나는 등판하지 않겠지만 덕아웃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는 게 이영하의 말이다.
[두산 이영하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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