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천안 쌍용중에서 ‘찾아가는 축구교실’ 진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산이 프로 선수와 함께 스포츠 활동을 제공 받길 원하는 천안 쌍용중학교의 요청에 따라 28일 오전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아산의 박재우, 김영익, 변재호, 김기영이 일일 강사로 참여한 이날 프로그램은 스트레칭 및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몸 풀기 진행, 간단한 게임을 통해 공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춰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본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운동하던 환경이 아닌 천연잔디라는 생소한 환경 탓인지 실수를 연발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선수들의 강의에 맞춰 끊임없이 도전하며 수업 말미에는 능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보다 발전된 학생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 선수들은 각자의 축구 팁을 알려주며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프로그램 종료 직후에도 아쉬움을 드러내는 학생들을 위해 선수들은 사인회 및 준비해간 퀴즈를 통해 깜짝 선물을 증정하며 학생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을 요청한 천안 쌍용중 조영민 교사는 “평소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학교에 운동장이 협소하다 보니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적 여건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양질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어 요청하게 됐는데, 우리 아이들이 평소 동경하던 선수들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서 보지 못했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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