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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김유정이 다채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을 채워나간다.
김유정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예능프로그램 '하프 홀리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하프 홀리데이'는 김유정이 이탈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으로 현지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유정은 이탈리아 젤라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색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용석인 PD는 "TV에서 본 유정 씨는 뭐든 열심히 하고, 20대를 대표하는 젊은 여성상의 이미지더라"라며 김유정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는 시간에 휴가를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가게에 가봤더니 손님이 너무 많았다"며 "초보에게 힘든 곳이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아침 5시에 오픈해서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손님이 끊이지 않더라"라며 "예상치 못하게 고생을 많이 시켜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정 또한 "어릴 때부터 드라마, 영화로만 대중에게 인사를 드려서 이번 아르바이트나 예능 자체가 내게는 낯설어서 걱정이 많이 됐다"라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며 느낀 점을 고백했다.
또한 김유정은 젤라또 알바를 한 것에 대해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았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 했지만 워낙 잘 되는 가게이고 명성이 높은 곳이어서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나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친구들, 가족들이 많이 말렸다. 연기 자체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대변해서 말해주는 직업이다보니 더욱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느낀 점을 밝혔다.
또한 김유정은 "여행 프로그램이고,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제 또래 친구들이 저랑 완전히 똑같거나 비슷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감정을 가지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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