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프리미어12에 나설 김경문호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 7층 기자실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선발된 인원은 먼저 투수는 김광현, 박종훈, 하재훈(이상 SK), 이영하, 함덕주(이상 두산), 조상우, 한현희(이상 키움), 문경찬, 양현종(이상 KIA), 고우석, 차우찬(이상 LG), 구창모, 원종현(이상 NC) 등 13명이다.
포수는 양의지(NC), 박세혁(두산) 등 2명, 내야수는 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김상수(삼성), 박민우(NC), 최정(SK), 허경민(두산), 황재균(KT) 등 7명, 외야수는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정후(키움), 민병헌(롯데), 김현수(LG), 강백호(KT) 등 6명이다.
한국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차례로 프리미어12 C조 조별 예선을 치른다. KBO는 최종 선발된 28명의 명단을 3일 WBSC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엔트리 선발 총평.
“뽑기 전 머리가 많이 아팠다. 걱정도 많았고 선수를 좀 더 좋은 쪽으로 보려고 노력했는데 28명을 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선수를 믿고 좋은 스태프들과 앞으로 한 달 남은 대회를 준비 잘해서 홈에서 하는 예선인 만큼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됐나.
“28명 선수들이 뽑혔으니 감독이 그 선수들을 고민했다, 못 믿는다는 이야기보다 믿어야할 것 같다. 전부 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믿겠다.”
-대부분이 포스트시즌 출전 선수들인데.
"대표팀에 모여서 연습할 시간이 많이 없다는 건 아쉽다. 야구는 보이지 않는 호흡을 맞춰야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팀에서 맡은 책임을 잘 마치고 부상 없이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11년 전처럼 완전한 세대교체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너무 나이 많은 고참들과 함께하는 것보다는 31살 정도의 선수들이 주축이 돼 나머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이번 대회를 잘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둔 엔트리인가.
“올림픽까지는 생각 안 한다. 프리미어12 첫 경기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겠다. 6일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마운드 구상은.
“홈에서 3경기를 하는 대회라 선발투수가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안 했다. 선발 4명, 불펜 9명으로 꾸렸다. 상대 팀, 타자에 따라서 활용할 생각이다.”
-두산에서 함께했던 민병헌, 김현수, 양의지도 포함됐다.
“세 선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새롭게 만나게 될 선수들에게 좀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하는 만큼 지고 싶지 않다. 어제 두산, NC가 너무나 멋진 경기를 했다. 우리 대표팀도 고척에서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1루수가 박병호밖에 없는데.
“박병호 뒤에 김현수가 1루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황재균도 급할 때 1루수를 같이 준비시킬 생각이다.”
-대표팀 훈련 계획은.
“떨어진 팀의 선수들에 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떨어진 팀 소속까지는 모일 것 같다. 11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모인다.”
-백업 포수도 관심을 모았는데.
“어제 경기 보면서 진갑용 코치에게 전화를 했다. 만약에 이 경기를 지면 빼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실 어제 같은 경기는 포수에게 큰 타격이 오기 때문에. 그 친구가 다행히 기가 셌다. 마지막에 좋은 타점을 올리면서 팀 우승시킨 장면을 보고 계속 놔두게 됐다.”
-김상수의 역할은.
“김하성이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계속 경기를 하겠지만 만약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김상수와 허경민을 유격수로 준비시키겠다.”
-일본, 대만 엔트리도 확인했나.
“대만은 아직 못 봤고 일본은 체크했다. 고참 선수가 몇 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바뀌었다.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홈에서 하는 경기 잘 치러서 일본에서 좋은 경기 해보고 싶다.”
-우리와 같은 조 팀에 대한 인상은.
“캐나다는 생각보다 좋다고 느꼈다. 쿠바는 기대했던 것보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 때는 다를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팬들이 많이 야구를 사랑해주시는데 때로는 어떤 선수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감독 입장에서 28명의 정예 선수를 뽑은 것이다. 팬들도 많이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대표팀 주장은.
“주장을 정했는데 아직 선수들이 경기 중에 있어 천천히 발표하겠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수들은 내가 굳이 이야기 안 해도 작년에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이번에 와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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