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를 하자마자 LG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정우영(20)은 가을야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56경기에 등판,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한 정우영은 LG가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 정우영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은 많은 관중과 함께 한다. 보통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은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우영의 생각은 다르다. "너무 조용하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관중이 많았는데 갈수록 관중이 줄더라. 그래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는 정우영은 "관중이 꽉 찬 게 좋다. 가을야구도 그런 점에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사실 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6.08로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서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 평균자책점을 내리자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오히려 더 올라갔다"는 게 정우영의 말.
그래도 시즌 최종전인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10개의 공으로 무실점 호투를 하며 포스트시즌을 기약했다. 정우영 역시 "투구 밸런스가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제 포스트시즌이다. 당장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상대는 NC다. 올해 NC전에서는 8경기에 나와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호투한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이 NC를 상대로 가장 경계하는 타자는 누구일까. "시즌 초반에는 양의지 선배님을 만나면 자신 있었는데 가운데 몰린 공을 다 치더라"는 정우영은 "그리고 (박)민우 형을 조심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