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슈퍼 백업 전민수가 가을야구의 꿈까지 이뤘다.
전민수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첫 가을야구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전민수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KT에서 방출되며 은퇴 위기에 처했지만 LG 차명석 단장의 부름을 받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동경했던 LG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올해 75경기 타율 .240 23안타 8타점으로 외야 백업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합류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첫 가을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전민수는 가을야구 엔트리에 포함된 소감을 묻자 “너무 좋았다”라고 웃으며 “그냥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 자체가 좋다. 분위기도 좋고 올해는 뭔가 잘 되는 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가을 역시 주전은 아니지만 경기 후반 투입돼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 전민수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할 생각이다. 감독님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즐겁게 하자고 말씀해주셨다”며 “후반 나간다면 어떤 역할이든 맡겨 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 하나에 승부를 보겠다”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전민수는 이어 “단기전은 자신감 싸움이라 들었다. A급 선수와 B급 선수가 붙어도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은퇴 위기에서 극적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까지 밟게 됐다. 전민수에게 올 시즌이 남다른 이유다.
전민수는 “성적, 결과를 떠나 모든 게 좋았다. 평소 동경하던 LG에서 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사실 방출되고 야구를 그만할까 고민했는데 또 다른 도전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며 “가을에도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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