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케이시 켈리에 강한 이상호가 가을 켈리 앞에선 작아졌다.
NC 이동욱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이상호의 선발 1번 기용을 알렸다.
이상호는 올 시즌 1번에서 가장 많은 140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81 출루율 .297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냈다. 여기에 올해 상대 선발인 켈리를 만나 타율 .571(8타수 4안타) 1타점 OPS 1.285로 상당히 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같은 큰 경기서도 리드오프를 맡은 이유였다.
그러나 가을의 켈리 앞에선 한없이 작아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0-1로 뒤진 3회 2사 1루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3으로 끌려가던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땅볼을 쳤다. 리드오프가 빠른 승부를 가져간 것도 아쉬웠다.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은 초구, 두 번째 타석은 4구에 승부가 이뤄졌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무난한 수비를 이어다가 1-3으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실책을 범했다.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 베이스 커버에 나선 투수 임정호의 글러브를 정확히 겨냥하지 못했다. 다행히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지만 큰 경기서 나와선 안 될 장면이었다. 이상호는 8회 타석 때 대타 권희동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상호를 비롯한 전반적인 타선 침묵에 고전한 NC는 LG에 패하며 단 1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이상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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