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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영규가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조세호는 박영규에게 "노래를 정말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규는 "좋아하지"라고 인정한 후 "내가 고등학교 때 성악을 하려다 못했는데 60세 돼서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윤박은 "내가 KBS 시상식을 갔는데 선생님께서 아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르셔서 진짜 감동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여러분들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내가 아들을 잃어가지고"라고 입을 연 박영규.
그는 "이렇게 좋은 날은 하늘에 있는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할 텐데 나를 빛나게 하면 그 빛이 하늘로 올라가서 아들이 아빠 보고 싶을 때, 찾기 힘드니까 내가 빛나는 사람이 되면 아들이 나를 빨리 찾으라고. '난 열심히 살아서 오늘 상도 받게 됐다. 그러니 아들하고 오늘 같이 노래를 한 번 부르겠다' 그래가지고 노래를 한 거야. 그게 축배의 노래지"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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