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의 한국 흥행이 심상치 않다.
3일(현지시간) 데드라인에 따르면, 북미를 제외한 해외시장 가운데 ‘조커’는 한국에서 개봉 첫날 225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이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중 R등급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한 DCEU 영화들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명), '수어사이드 스쿼드'(39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오프닝 성적이다.
한국에 이어 인도, 인도네시아, 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3일 하루 동안 58만 7,83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91만 4,042명이다.
이틀만에 1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날 오전 8시 43분 현재 예매율도 53.8%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말 과연 몇 명의 관객을 더 불러모을지 주목된다.
북미 시장도 압도적 1위가 예상된다. 인디와이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조커’가 8,000만 달러, 많게는 1억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0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베놈’이 8,02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베놈’은 PG-13등급 영화인 반면, ‘조커’는 청소년 관람불가인 R등급이다. 역대 R등급 영화 가운데 8,000만 달러의 오프닝을 넘긴 영화는 12편에 불과하다.
과연 ‘조커’가 ‘베놈’을 꺾고 역대 10월 개봉작 중 최고의 북미 오프닝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답게 영화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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