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U-17 대표팀 "U-20 대표팀의 선전, 동기부여 된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17세 이하(U-17) 대표팀 선수단이 세계무대에서 U-20 대표팀이 선보였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U-17 대표팀은 4일 파주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함께 C조에 속한 가운데 오는 27일 아이티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U-17 대표팀에 앞서 U-20 대표팀은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U-17 대표팀 선수들은 U-20 대표팀의 선전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격수 정상빈(매탄고)는 U-20 대표팀의 준우승에 대해 "부담도 되지만 우리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형들을 본받아서 우리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격수 최민서(포철고) 역시 "부담감은 크지는 않다"며 "형들이 잘해줘 욕심이 생긴다. 우리 대한민국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봤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은 "같이 똘똘 뭉쳐 준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U-17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은 "20세 형들이 했던 것 처럼 후배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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