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정수 감독은 4일 파주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아이티 칠레와 함께 C조에 속한 가운데 오는 27일 아이티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정수 감독은 "20세 형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정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회를 앞둔 각오는.
"20세 형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 목표는.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목표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U-20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미안하다고 했는데.
"지난해 예선에서는 우리가 먼저 경기를 치르고 마음 편하게 U-20 대표팀 경기를 봤다. 준비한 것을 잘하면 된다."
-한국축구가 FIFA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회를 통해 한국축구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큰 무대에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 프로팀을 빨리 가야하고 장기적으로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야 한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U-17 대표팀의 색깔은.
"처음 시작부터 스피드를 강조했다. 개인 스피드, 볼 스피드, 팀 스피드 등 빠르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생각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노하우 전수해 준 것이 있나.
"각자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감독님이 조심스러우신 부분이 있다. 지나가는 말로 '편안하게 하라'는 말을 해주신다. 세계대회는 내가 먼저 나갔다 왔다."
-코치로 나섰던 4년전 월드컵 출전 경험이 도움되나.
"팀을 처음 구성하면서 선수 스타일을 보고 경쟁력있는 축구를 하려했다. 우리팀 자체가 훈련 강도가 높아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지만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는.
"매번 이야기했다. 경기 끝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후회없고 경기장에 들어갈 때 본인 만족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아마추어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다운 축구를 요구하고 있다. 경기 후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독으로 첫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는.
"이 연령대에서 감독을 처음 시작했다. 기대도 많이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준비한대로 한다면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하던대로 하기를 바란다. 잘 준비하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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