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국토교통부의 옥상문 개폐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엑시트' 오픈토크가 진행, 배우 조정석·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941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 특히, 개봉 이후 영화 속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 옥상문 개폐와 관련해 최근 국토교통부의 옥상 개폐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상근 감독은 이같은 사회변화에 "법안까지 만들어질 줄 몰랐다. 영화의 구성에서 장애가 생길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잠겨있는 옥상 문을 보다보니까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불법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놀라웠다"라며 "지하철 방독면함이 어디있는지, 지하철 점자블록 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흐뭇해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세계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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