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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월드 클래스'가 기존 엠넷이 보여준 오디션 프로그램과 전혀 다른 콘셉트를 예고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투 비 월드 클래스'(이하 월드클래스) 제작발표회에는 정창환 스톤뮤직 대표와 원정우 엠넷PD, 조효진-신천지 컴퍼니 상상 PD가 자리했다.
'월드 클래스'는 트레이닝-무대-평가-선발이라는 기존의 오디션 공식을 벗어 던진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투 비 월드 클래스'를 통해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의 멤버 10인을 확정한다.
특히 '월드 클래스'는 컴퍼니 상상의 PD들이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다. 엠넷으로서는 외주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고,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과 관련해 선을 긋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원정우 엠넷 PD는 "컴퍼니 상상은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트렌디한 제작사다. 유명한 PD님들이 있고 그동안 엠넷에서 보여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정창환 대표는 "네이버와 함께 투표 시스템을 진행해 좀더 공정함을 꾸리려 하고 매 회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자 한다"라며 "꿈을 위해 오랫시간 준비해왔고,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할거고 좀 더 공정할 수 있게, 모두가 인정할만한 절차를 걸쳐 투명하게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원정우 PD는 "저희는 글로벌 그룹을 만들기 위해 한국과 외국 5대 5비율로 투표를 진행한다"며 "월드 클래스 위원회가 뽑은 연습생 3명, 미션 평가 및 전문가가 선택한 3명 그리고 파이널 생방송에서 선정된 4명으로 뽑기 때문에 공정하다고 담보할 수 있다"라고 재차 공정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창환 대표는 "기존보다 중요한건 스타성이다. 항상 캐스팅 기준으로 삼는 기준이기도 한데 꼭 춤과 노래를 잘하는게 스타가 되는 길이라고 보진 않고 종합적으로 보려고 한다. 그렇게 최고의 멤버의 조합과 구성을 염두해 섭외했다"라며 "본격적으로 아시아 팀이라는걸 콘셉트로 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나라로 기회를 열었다"라고 20인 참가자 선발 기준을 공개했다.
조효진 PD는 "이 프로그램 제안 받았을 때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해서 거기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 하다보니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라며 "회차가 하나씩 지날 때마다 더 재밌어질 거 같다.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성장일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천지 PD 또한 "기존 아이돌 프로그램과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대신 너무 달라 불안하기도 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재밌게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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