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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이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발라드 황태자의 면모를 보였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이우의 신곡 '이별행동'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우는 "처음하는 쇼케이스다 보니 많이 떨린다. 데뷔는 2014년도에 했다. 햇수로 5~6년 정도 됐는데 쇼케이스는 완전 처음이다"라며 "그동안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많았다. 쇼케이스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도 이우는 절절한 보이스를 내세운 발라드 곡으로 돌아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발라드 장르를 좋아했다. 다른 사람들은 발라드를 들으면 우울해지곤 하는데 나는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내 목소리가 들어간 곡을 녹음해보고 싶다'고 어릴 때부터 꿈꿨다"고 발라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만의 매력은 목소리다. 그리고 내 장점은 가사 전달력과 감정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가 합쳐졌을 때 더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이우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OST에 첫 주자로 나섰다. 이우는 "이우라는 이름으로 처음 OST 작업을 했다. 항상 발라드로 하다보니 다른 장르를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밝고 러블리한 노래를 받게 되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로 삼았다"라며 "앞으로도 OST를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부르고 싶다. 정말 슬픈 드라마의 슬픈 OST를 불러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보이그룹 매드타운 출신인 이우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 가수가 됐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우는 "아이돌 이후 솔로로 다시 활동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혼자가 되고 많은 회사들의 오디션도 봤었는데, 아이돌 타이틀 때문에 (소속사 분들이)반기지 않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의 회사 대표님은 제 마음도 잘 알아주시고 얘기도 잘 통한다. '힘든 점을 잘 이겨내보자'고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우는 가수 송하예의 곡 '니 소식'의 답가로 '내 안부'라는 노래를 발매했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우는 "처음엔 부담이 됐었다. 하지만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만족한 음원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개인적인 바람으로 내 노래는 거미나 린 선배님이 답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우는 바라는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박효신 선배님은 '대장님', 정승환 선배님은 '발라드계의 새손'이라는 이름이 있다. 나는 이별을 치유해주는 느낌의 '이별 주치의'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재치있는 답을 내놓았다.
한편 이우의 신곡 '이별행동'은 이별을 예감하게 만드는 연인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이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인다.
오는 6일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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