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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가본드' 쉐도우의 정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5회에서는 국정원의 보호를 받게 된 차달건(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달건은 제시카 리(문정희)와 대면하게 됐다. 차달건은 제시카 리에게 권력 때문에 테러를 저질렀냐고 말했고 제시카 리는 "고통이 당신을 붙잡고 있다"라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차달건은 "상대 완전 골랐다"며 "너네 골수까지 빨아먹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차달건은 취재진에 존앤마크사가 일부러 B357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지만 기자들 사이로 등장한 제시카 리가 태연하게 대응해 그의 주장은 묻혔다. 국정원도 차달건의 폭로로 난감해졌다. 고해리(배수지)는 터진 김에 수사하자고 했지만 민재식(정만식)은 고해리를 좌천 보내려했다.
고해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민재식의 명령에 불복했고 강주철(이기영)을 찾아가 수사를 권유했다. 강주철 또한 마이클 자살에 의문을 품고 있었고, 고민에 빠졌다. 이어 의문의 인물에게 전화를 걸어 "마이클은 살해됐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공화숙(황보라)의 도움으로 고해리는 감찰부에서 가져간 usb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usb에는 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었다. 기태웅(신성록)은 이를 다 지켜보고 있었고, 고해리가 잠입한 CCTV 영상을 삭제했다. 모른 척 고해리와 만난 기태웅은 그의 무모한 수사 의지를 나무랐지만 여분 usb를 남몰래 확보하고 있었다.
고해리를 불러낸 차달건은 안일한 국정원 태도에 분노를 터뜨렸다. 고해리는 "나도 이것저것 다 해봤다. 위에서 덮으라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라고 답답해했고 그럼에도 차달건은 "사명감을 가져라"라며 압박했다. 결국 고해리는 과거 군인인 아빠의 죽음으로 받은 고통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각자의 괴로움에 힘들어했다.
다음날 아침, 고해리는 대통령이 b357 유가족 일부와 만난다는 뉴스를 보고 다급하게 차달건을 찾았다. 그러나 차달건을 찾아온 건 킬러 릴리(박아인)였다. 릴리는 차달건을 기절시켰고 뒤늦게 도착한 고해리는 차달건이 실린 구급차를 쫓아갔다. 차달건도 깨어났고 릴리 무리와 싸웠다.
구급차 사고로 운 좋게 빠져나온 차달건은 고해리의 차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차달건은 초청 명단에 없어 출입이 불가했지만 꾀를 써 본관까지 진입했다. 수많은 경호원에게 존재를 들켰지만 국무총리 홍순조(문성근)가 그를 들여보냈다. 대통령 정국표(백윤식)도 그를 환영하는 척 했다.
이 때, 차달건은 "비행기는 추락한 게 아니라 테러당한 거다"라며 "부기장 김우기가 테러범과 짜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라고 폭로한 뒤 고해리와 기태웅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언론에도 보도가 됐다. 제시카 리는 분노했다. 에드워드 박(이경영)은 흐뭇해했다.
고해리는 사표를 내려 했지만 민재식은 이를 묻기로 했다. 정국표와 홍순조는 차달건을 따로 만났다. 정국표는 "용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고 차달건은 고해리와 기태웅이 해고를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순조는 이를 수용했다.
이러한 청와대의 모습에 차달건은 감동했지만 정국표는 국정원장을 폭행하며 "사표 써"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홍순조는 정국표가 스스로 해결하게 두자고 회유했다. 기태웅과 고해리는 서로 녹음본을 흘렸다고 주장했으나 국정원장이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에 고해리는 기태웅에게 사과했지만 기태웅은 "잘했다"는 말만 남겼다. 기태웅의 의도를 알게 된 고해리는 안심했다. 제시카 리는 베일에 싸인 쉐도우를 기다렸고, 마침내 도착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정원 측의 보호를 받게 된 차달건에게 윤한기(김민종)는 껌을 건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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