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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다들 너무 보고 싶었어요."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무지개 라이브 코너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잠정하차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오프닝에서 베일에 꽁꽁 싸인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을 맞이한 네 얼간이는 한혜진이 등장하자 일동 얼음이 돼 비명만 내질렀다.
"되게 반가운데 되게 소름 끼친다" "오랜만에 복학한 학생 같다" "반년간의 자숙이 끝나고…" "영원히 안 나타날 줄 알았다" 등 네 얼간이의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혜진은 "안녕하세요. 달심입니다. 놀러왔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기안84는 "다른 예능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더라. 가출한 나의 누나가 힘들게 저렇게 살고 있구나 했다"며 한혜진을 자극했다.
한혜진은 "너무 그리웠다. 사실 이런 얘기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 근데 제가 나오고 나서 방송을 한번도 안 봤다.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롤 모델인 아드리아나 리마가 출연한 토크쇼에서 다양한 줄넘기 기술들을 안정적으로 선보이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줄넘기 전용 체육관을 찾아 일명 '쌩쌩이' 도전에 구슬땀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와선 직업상 많이 가지고 있는 더스트 백을 활용해 에코백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모처럼 자신의 일상을 모두 공개한 한혜진은 방송 말미 "이런 이야기 어떻게 들릴 지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떠나 있을 때는 다시 나온다는 기약이 어디 있나. 마음적으론 영원히 떠난다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실지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 처음 인사 드린 대로 놀러 오는 기분으로 나왔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다들 너무 보고 싶었다. 너무 아껴주신 분들께 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나왔다.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진짜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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