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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제는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해야 한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게 보낸 찬사다.
손흥민의 주가가 하늘을 찌른다. 소속팀 토트넘의 부진에도 손흥민만 빛나고 있다. 리버풀, 맨유 팬들이 손흥민을 영입해달라 요청할 정도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또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몰은 5일(한국시간) 레알이 7,100만 파운드(약 1,047억원)에 손흥민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뒤에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특히 레알 이적리스트에 올랐던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한 인터뷰에서 “레알은 손흥민을 원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레알의 부진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자, 손흥민에 대한 레알의 관심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4일 독일문화페스티벌 미디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범근 전 감독도 “손흥민이 어렸을 때 레버쿠젠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 기록을 제가 깰 겁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해봐라’고 얘기했는데, 정말 이제 2골이 남았다”면서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밖에 없는 강한 의지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한 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그늘에 가려 분데스리가 복귀를 고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케인보다 더 큰 평가를 받는 핵심 선수가 됐다. 레알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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