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부진했다,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부진했다."

오리온이 5일 KGC와의 개막전서 졌다. 브랜든 브라운과 오세근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고, 외곽포도 적시에 터지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수비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 막판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부진했다. 슛 성공률이 굉장히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조금 더 수비 적극성을 키우고, 공격에서의 스페이싱이 좋지 않았다. 하워드가 뛸 때 중요한데 장재석, 이승현의 임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효과적이지 않고 정체됐다. 랜드리는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반 경기력에 대해 추 감독은 "브라운에게 실점을 많이 줬다. 도움수비를 가지 않았는데 수비하는 선수보다 패스하는 선수에 대한 압박이 부족해 쉽게 공이 들어갔다. 후반에 좋아지긴 했는데 소프트했다. 좀 더 강하게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공격에 대해 추 감독은 "트랜지션에서 장재석의 골밑 공격이 나왔는데 다른 선수들의 골밑 공략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조금 덤비는 바람에 잘 되지 않았다. 볼 핸들러와 다른 선수들 움직임 모두 좋지 않았다. 외곽 찬스에선 성공률이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개막전서 팀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추 감독은 "장재석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워드도 처음 왔을 때에 비해 팀에 많이 적응했다. 사실 조 잭슨은 시즌 초반 부진하다 좋아졌다. 하워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적응도는 앞선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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