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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도박에 빠지게 된 황당한 이유를 털어놨다.
황기순은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과거 필리핀 원정 도박을 언급하며 "내가 도박을 했다는 것이 신문에 대서특필이 됐다. 그 당시에는 언론에 대한 원망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하다. 내가 날 아는데, 그런 일이 있지 않았다면 나는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도박에 빠지게 됐냐?"란 질문에, 황기순은 "'황기순이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더라'라는 소문이 돌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꾼들이 제 주변을 차지하고 있더라"고 회고했다.
또 황기순은 "당시 과하게 욕심을 내서 큰 가게에 손을 댔다. 그런데 6개월 뒤 빚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더라. 빚을 해결 하기 위해 카지노로 간 게 큰 화가 됐다. 정신 나간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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