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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승현이 열애 중이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승현이 연애 사실을 털어놨다. 그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5%(닐슨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여자친구를 알아내기 위해 애쓰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승현은 선을 보라는 아버지의 독촉에 일하던 중 만나게 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부모님은 선을 보지 않기 위해 핑계를 대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공연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옷차림에 신경 쓰고 진하게 향수를 뿌리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김승현의 모습을 본 김승현의 동생 승환이 옥탑방에서 발견했던 여자 가방 얘기를 꺼내며 “함께 공연하는 사람 중에 형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솔깃해했다.
이에 부모님은 고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을 보던 세 사람은 여자 연기자들을 한 명 한 명 유심히 관찰했고, 커플로 나오는 오정연을 여자친구로 오해했다.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을 찾은 어머니는 호감 가득 담긴 시선으로 오정연을 바라보며 흐뭇해했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이어갔다. 자꾸만 에둘러 말하는 어머니가 답답해진 고모는 “여기에 승현이 여자친구 있어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마침내 세 사람이 공연장을 찾아온 진짜 목적을 알게 된 김승현은 부모님이 헛다리를 짚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후 집에 돌아온 아버지가 또다시 선을 보라고 재촉하자 김승현은 “만나는 사람 있어요”라며 부모님을 설득했고, “진지하게 알아가는 단계다”라며 걱정하는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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