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최원태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원태(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올 정규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했다. 27경기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LG전에는 4차례 등판했다. 결과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4. 시즌 마지막 LG전 등판이었던 9월 13일 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작부터 꼬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빗맞은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내야안타가 되며 무사 1루가 됐다. 이후 오지환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제리 샌즈가 잡으며 한숨 돌렸다.
1회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폭투까지 범하며 2사 3루가 된 상항에서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며 2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민성에 이어 유강남, 정주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최원태는 양 팀이 2-2로 맞선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겼다. 이후 후속투수가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하며 제 몫을 한 최원태지만 올해 첫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투구수는 20개.
최고구속은 140km였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키움 최원태.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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