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키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함께 포스트시즌 잠실구장 연패 사슬도 끊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 이후 7점을 뽑으며 10-5로 역전승했다.
전날 3차전에서 2-4로 패한 키움은 이날 승리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키움은 14일부터 지난해 플레이오프 맞상대였던 SK 와이번스와 5전 3선승제로 시리즈를 치른다.
키움은 최근 포스트시즌 잠실구장 연패에 빠져 있었다. 2014년 11월 10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시작으로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준플레이오프만 한정 짓더라도 2013년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3차전부터 7연패 중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9회 찬스를 놓치며 포스트시즌 잠실구장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발 최원태가 조기에 무너지며 2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했다. 최원태에 이어 나선 투수들도 연달아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고 점수차를 유지하자 기회가 찾아왔다. 6회 대타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키움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그동안 부진을 이어가던 제리 샌즈였다. 이후 키움은 8회 대거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키움은 플레이오프행 확정과 포스트시즌 잠실구장 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인천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키움 선수단.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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