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키움 조상우 "정규시즌과 똑같은 마음으로 던졌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규시즌과 똑같은 마음으로 던졌다."

키움 조상우가 10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구원등판,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3경기서 1승을 따냈다. 전체 성적은 4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

조상우는 "열심히 던졌다. 기분 좋다. 정규시즌 LG전서 썩 좋지 않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서 정해진 투입시점이 없었는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돌아봤다. 조상우는 "포스트시즌도 정규시즌과 똑같은 마음으로 던졌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갖고 던졌다. 남은 포스트시즌서도 그렇게 던질 것이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 구속이 좀 더 나왔다. 잘 수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조상우는 "허리 회전할 때 순간적을 좀 더 자극을 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욱 구위가 좋아질 수 있을까. 조상우는 "더 좋아지려고 체크하고 있다. 지금은 수정할 수 없고, 잔여 포스트시즌은 이대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상우.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