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워싱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워싱턴은 2차전에서도 2점차로 승리하며 적지에서 2연승을 챙겼다. 워싱턴은 예정된 5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1969년 팀 창단(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 이후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워싱턴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마이클 테일러가 아담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선발 맥스 슈어저의 호투 속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워싱턴은 8회 승기를 굳혔다. 1사 후 대타 맷 아담스와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워싱턴은 아담 이튼의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는 8회 호세 마르티네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번 타자로 나선 테일러는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이튼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쐐기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내내 슈어저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맥스 슈어저(첫 번째 사진), 마이클 테일러(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