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9년 만에 평양 원정길에 오른다. 수비수 김영권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에어차이나 항공편으로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날 북한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른 스리랑카와 2차전에서 4골을 터트린 김신욱의 활약으로 8-0 대승을 거뒀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북한의 역습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상대 역습에 어떻게 대응할지 훈련과 미팅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다. 김영권은 “선수들 모두 북한은 처음 간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로지 승점 3점을 따서 조 1위로 계속 가는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에서 뛰는 한광성을 꼽았다. 김영권은 “한광성이 가장 눈에 띄었다. 빠르고 드리블도 탁월한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막아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권은 “핸드폰은 물론 책도 가지고 갈 수 있다. 오히려 선수들끼리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서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인천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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