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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가 마침내 한 무대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쇼 8 : 인피니트 타임)' 마지막 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슈퍼쇼 8'은 멤버 규현을 끝으로 약 10년만에 마무리된 군백기 이후 첫 완전체 콘서트다. 양일간 열린 2회 공연 전석이 매진됐으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시야제한석까지 풀렸다.
시원은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들었다. 전 세계 화합의 장이 우리 '슈퍼쇼'라는 게 뿌듯하다"며 으쓱했다.
'슈퍼쇼8'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선보이는 'INFINITE TIME(무한한 시간)' 콘셉트로 진행됐다.
'슈퍼쇼 7'과 '슈퍼쇼 7S'에 이어 무대 연출을 맡은 은혁은 "여러분들이 시간을 투자해주신 만큼 아깝지 않은 공연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Sorry, Sorry', '미인아 (Bonamana)', 'MAMACITA (마마시타)', 'Mr. Simple' 등 히트곡을 총망라해 3시간 30분여 러닝타임을 빼곡히 채웠다.
14일 발매되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9집 'Time_Slip(타임슬립)'의 타이틀 곡 'SUPER Clap(슈퍼 클랩)의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노래로 팬들은 신곡이 공개되자 응원봉을 더욱 힘차게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
이밖에 힙합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로꾸거!!!', 이특과 시원의 미공개 스페셜 랩 'Hairspary(헤어스프레이)', 슈퍼주니어-D&E가 첫 국내 단독 콘서트에서 VCR로 먼저 공개했던 '너의 이름은(What is Your Name)' 깜짝 무대 등 '슈퍼쇼 8'은 풍성한 구성을 자랑했다.
동해의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다. 이날 멤버들과 팬들의 축하 속에 케이크 초를 분 동해는 "(슈퍼주니어가) 14주년인데 30주년까지 이 자리에서 '슈퍼쇼'를 하는 게 소원"이라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제는 헤어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클럽 엘프 여러분께서 10년여 동안 고무신 신고 열심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꽃신 신고 꽃길 걷자"며 영원한 팬사랑을 약속했다.
[사진 = Label SJ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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