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사' 방은희 "이혼 후 A급→B급으로 내려갔지만…"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방은희가 이혼 후 고충을 토로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이사야사'에서 방은희는 김형범을 이혼 후 아들과 단 둘이 살았던 일산 집으로 이끌었다.

이어 "이곳으로 이사 올 때 너무 힘들었어. 마음이... 아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좋은데 그만큼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어. 시련이 많았어"라고 운을 뗀 방은희.

그는 "갑자기 정을영 감독님한테 전화가 왔다. 그때가 KBS 주말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였거든. '은희야 너... 역할이 좀 작다. 그냥 식모 같은 거야. 먹고 살아야지'이러는 거야. 그래서 하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의, 예를 들자면 역할이 그 전에 A급이었다면 B급으로 내려간 거지"라고 고백했다.

방은희는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역할이 어찌 되었던 주말드라마고 더군다나 김수현 선생님 작품이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할 소개 당시) 무슨 역할의 방은희다'라고 했더니 김수현 선생님이 '뭐? 지금 네 방은희가 내가 아는 그 방은희야?'라고 그러는 거야. 그 역할로 올 거라고 김수현 선생님도 생각 안 했겠지. 솔직히 자존심도 조금은 상했지만 아들이랑 먹고 살아야 되니까 고맙다고 그러고서... 근데... 많이 고마웠다 그 때..."라고 고백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사진 = tv chosun '이사야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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