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임생 감독 "역전승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경남을 꺾고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남도 간절했지만 우리도 더 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간절함이 컸다. 선제골을 내준 후 역전승이 없었는데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안토니스를 교체 투입한 이임생 감독은 전반전 초반 염기훈과 한의권을 교체 출전시켜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한 것에 대해 "선제 실점 후 일찍 안토니스 카드를 꺼냈고 염기훈과 안토니스를 투입했다. 홈경기 승리가 필요했다. 빠르게 변화를 가져가고 싶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상대 밀집 수비에 대해선 "5-4-1 형태로 수비로 전환됐을 때 스리백을 구성하는 팀들이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내려서는 경향이 강하다.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런 팀들을 만났을 때 오늘 같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강등 경쟁에서 벗어난 수원은 올시즌 남은 리그 경기 운영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리그도 우리가 갈 수 있는 곳까지 오르고 싶다. 인천전 이후 성남전을 어떻게 치를지 디테일한 고민이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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