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이 케인 추천하자, 맨유 팬들, "손흥민이 낫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손날두’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영입을 원한다.

맨유의 위기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승점 10점으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뉴캐슬과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리버풀전에서 1-1로 비기며 희망을 봤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선수 보강이 필수다. 친정팀의 득점력을 우려한 로이 킨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골을 원한다면 해리 케인을 영입하면 된다. 아주 간단한 일”이라며 케인 영입을 추천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생각은 로이 킨과 달랐다. 그들은 케인보다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간) “로이 킨이 케인을 추천했지만, 맨유 팬들은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 맨유 팬들은 “솔직히 손흥민을 데려오는 게 낫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도 “손흥민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선수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비 맨유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이 맨유와 연결된 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영국 아이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서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적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과도 어울린다.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다니엘 제임스처럼 폭발적인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했다. 공간을 활용하는 손흥민에겐 최적의 시스템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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