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력매체 버라이어티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을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초반 레이스를 진단하며 작품상 후보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기생충’에 대해 “기회주의 가족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어두운 코미디는 평단의 호평으로 무장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된 이 영화는 작품상부터 감독상까지 다른 부문에서도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TIFF 피플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기생충’ 외에도 ‘어벤져스:엔드게임’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어스’ ‘포드 VS 페라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담당하는 네온의 팀 퀸 회장은 지난달 1일(현지시간) 텔룰라이드 영화제에서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국경을 넘어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어왔다”면서 “한국을 넘어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트 등과도 작업했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이다.
[사진 = 로튼토마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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