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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글렌 호들이 손흥민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이 적절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글렌 호들은 23일(한국시각)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에 앞서 프랑스풋볼은 지난 22일 2019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한 가운데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현역시절 토트넘에서 리그 377경기에 출전해 88골을 터트린 후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감독을 맡았던 글렌 호들은 "손흥민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은 옳다고 생각한다. 1년에 걸쳐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글렌 호들은 "손흥민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이 후보에 선정된 것은 그에게 많은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두 시즌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적응이 된 후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아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07년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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