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서브 폭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시즌 첫 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4-26, 27-25, 15-12)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1승 2패(승점 3). 반면 3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를 치른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승점 4)가 됐다.

외국인선수가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광인이 팀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58.06%)을 올린 가운데 신영석이 블로킹 9개를 포함 18점, 문성민이 14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11점을 올린 이시우는 중요한 순간 서브 에이스 4개를 몰아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브람이 무려 38점(47.14)을 책임졌지만 17점의 김학민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의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상대보다 무려 7개 많은 범실(32개)과 5세트 세터 황택의의 미숙한 경기 운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20점 이후의 승부가 결정적이었다. 23-24로 몰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듀스에 돌입한 뒤 25-25에서 이시우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후 5세트 12-7에서 12-1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및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묶어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시각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외국인선수 테일러 쿡이 28점으로 활약했다.

[이시우(좌)와 전광인.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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