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이정현이 4쿼터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정현(전주 KCC)은 2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KCC는 84-82로 역전승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정현은 이날 3쿼터까지 9점에 만족했다. 4쿼터 들어 존재감을 발휘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꽂아넣는 등 4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여기에 송교창까지 합세하며 KCC는 어렵사리 1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이정현은 "잘해서 이긴 경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상대에서) 쉬운 슛을 못 넣어서 기회가 온 것 같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쿼터부터 나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어느 정도 경기감각과 체력 모두 올라온 것 같다"라면서도 "감독님께서 (나를) 초반에 쓰는 것보다 (1쿼터에는) 벤치 멤버를 쓰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 선수라면 감독님께 맞춰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시는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안양실내체육관은 이정현이 오랜 기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안양만 오면 더 잘하는 것 같다'라는 물음에 그는 "오래 뛰었던 곳이라 감이 좋은 것 같다"라며 "안양에 오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오늘 서두르기도 했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KCC 이정현. 사진=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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