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을 묶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5-86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가 시즌 개막 후 2번째 경기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반면, 유타는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르브론 제임스(32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공격력을 발휘했고, 앤서니 데이비스(2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는 골밑을 장악했다. 트로이 다니엘스(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레이커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유타의 3점슛을 최소화시켜 기선을 제압한 것. 수비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데이비스, 제임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은 레이커스는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다니엘스,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3점슛으로 유타에 찬물을 끼얹은 레이커스는 벤치멈버들의 고른 득점까지 더해 2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다만, 2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무너져 6점차로 쫓기며 2쿼터를 끝낸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레이커스는 3쿼 들어 전열을 정비, 유타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제임스가 돌파를 주무기 삼아 꾸준히 득점을 쌓은 레이커스는 대니 그린의 3점슛, 데이비스의 덩크슛을 묶어 유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4-55였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데이비스의 골밑장악력을 바탕으로 4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의 격차를 유지한 것. 경기종료 4분여전에는 제임스가 중거리슛을 터뜨려 18점차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을 투입한 4쿼터 막판 유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이 넘어갈 정도의 위기는 없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9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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