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통한의 실책이었다.
9회말 2아웃. 그리고 내야 땅볼이 날아왔다. 두산의 우승을 예감할 수 있었던 순간. 그러나 예기치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두산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서건창의 땅볼 타구는 3루수 허경민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게 웬걸. 평소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허경민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루주자 김웅빈이 득점, 9-9 동점이 된 것이다. 실책이었다.
헹가래를 준비했던 두산 선수들은 다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김하성의 좌익수 플라이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지만 두산의 허탈감을 지우기는 어려웠다.
[두산 허경민이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두산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내야 땅볼을 미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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